해외여행 전 체크리스트

쓸모있는 여행이야기2018. 3. 22. 12:45Pura Vida



해외 여행을 준비하면서 체크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아 부담스러운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곳저곳 오가면서 매번 챙겨왔던 체크리스트를 한번 적어봤습니다.  다음은 공항으로 향하기 전 챙겨야 할 필수 사항 목록입니다.



서류


1. 여권 발급! 여권을 이미 가지고 있는 경우 유효 기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만료일이 6개월 미만이면 많은 국가에서 통과를 불허합니다. 새로운 여권이 필요하면 즉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재발급 신청 후, 한 달도 채 안되어 수령할 수도 있지만, 때로는 도착하는데 3개월 정도 걸리기도 합니다.


2. 비자 발급! 한국여권이 최고의 여권 중 하나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이유인 즉슨, 많은 국가를 무비자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163개국을 비자 없이 갈 수 있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라고 합니다. (참조 https://www.passportindex.org/byRank.php)

그럼에도!! 도착시 모든 국가에서 비자를 제공하거나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방문자의 국적에 따라 각 국가마다 다른 방법이 있으며 요구 사항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자를 기다리는 데는 한 달 이상 걸릴 수 있으므로 일찍 비자 신청서를 제출하고 체류 기간 동안 유효한지 확인하십시오.


여행용 의약품


3. 치료를 위한 약물 복용이나 투약이 필요한 경우, 여행 기간 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복용 및 투약 정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혹시나 추가 처방을 위해 처방전 사본 혹은 영문본을 보관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특별한 치료를 받고있는 경우 기록 사본을 스캔한 상태로 보관하거나 의사의 진료를 설명하는 편지를 가지고 오는 것도 좋습니다.


4. 보험 회사 확인! 응급 상황에 대한 해외 보험 적용 여부는 의료 보험 회사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적용범위가 달라서 보험을 추가하려면 보충 보험에 대해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에 따라 보험 보장 범위를 다양하게 선택합니다. 저같은 경우, 다행히 크게 다친 적이 없어서 응급상황이나 보험 보장 범위 외의 치료를 받은 적은 없습니다.(물론, 뉴질랜드에서 혼자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폐차까지 가긴 했지만, 안전벨트 덕에 찰과상에 그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인만큼 본인이 폭넓은 보장 범위를 원한다면 보험회사와 충분히 상의하시고 보험에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5. 국가별 예방 접종을 확인하세요! 일부 국가에서는 황열병이나 말라리아와 같은 특정 질병에 대한 예방 접종을 받았다는 증거없이 입국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모든 예방 접종은 공식 건강 예방 접종 증명서 ( "노란 건강 카드"라고도 함)에 기록하고 제시해야 합니다. 볼리비아 입국시, 황열병 예방접종이 필수라고 해서 한국에서 미리 맞고 갔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도 예방접종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심지어, 외국에서는 공짜인 곳도 있었습니다;;;)

미리 확인해 볼 만 한 사항이니 체크해보고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여행을 위한 금융 준비


6. 방문하는 국가에서 소지한 신용 카드가 작동하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카드에 칩이 있습니까? 유럽의 은행은 칩 및 PIN 기술로 전환했으며, 해외의 몇몇 기업에서는 오래된 마그네틱 스트립 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스터, 비자, 마에스트로 등 해당 국가에서 결제 가능한 해외결제브랜드 역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여행자들이 많이 들고다니는 시티카드가 먹히지 않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7.  청구서를 미리 지불 혹은 다른 방편을 마련해 두기 바랍니다. 여행기간 중 날아올 청구서의 경우 사전에 지불하거나, 해당 서비스 일시정지 혹은 자동이체와 같은 방법 등으로 청구서 요금을 제때 내지 못해 신용이 하락하는 일을 방지합시다! 해외 은행인 경우 은행의 청구서 지불 기능 및 온라인 액세스에 가입하여 해외에서 돈을 송금하거나 청구서를 지불 할 수 있습니다.


8. 출입국 관리비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여행자에게 입국 또는 출발 비용을 부과하며, 수수료는 국가별로 다양합니다. 이 수수료는 항공을 이용하는 경우 대개 항공권에 포함된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나라들도 있으니 사전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육로 혹은 바다로 국경을 넘는 경우, 출입국 관리소에서 부당하게 이중 과세를 매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멕시코에 입국할 때 항공으로 갔으면, 항공권에 출입국세가 포함돼 있어 이후 항공, 육로, 바다로 출국할 경우 출입국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항공 입국을 한 사람이 육로로 출국할 때도 세금을 내라고 합니다. 사실상 이중과세인데, 이걸 알고 있는 여행자들이 많지 않을 뿐더러 항의해도 쉽게 통과하기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곤 합니다. 저는 항공 입국 to 멕시코, 육로 출국 to 벨리즈였는데 역시나 벨리즈 넘어가는 국경에서 출입국세 부과를 요구받았고, 그게 잘못됐다는 걸 알았던 저는 미리 구글링해서 서류를 준비해 간 끝에 무사통과했습니다^^)


방문도시 사전에 알아보기


9. 도착하기 전에 티켓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관광객들은 종종 현지인들이 접근 할 수 없는 특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은 도시에서 주요 관광 명소 및 교통편에 대한 무료 또는 할인된 입장권을 제공하는 패스가 제공됩니다. 사전에 구매하면 티켓 라인을 건너 뛰고 여정을 더 잘 계획 할 수 있습니다.


10. 사전에 앱과 지도를 검색하고 다운로드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중요한 팁입니다. 단기간, 인터넷이 잘되는 곳이라면 상관없을 수 있겠지만, 데이터를 따로 신청하지 않거나 인터넷이 잘 안되는 국가를 가는 경우에 사전에 꼭 다운로드하시기 바랍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고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앱이 많이 있습니다. 무선 이동 통신사의 데이터 요금을 피하려면 떠나기 전에 모든 여행 앱을 다운로드하고 선택한 모든 앱에 오프라인으로 액세스 할 수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여행 중 연락하기


11. 여행 계획을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당신의 여행 계획을 알고 당신에게 연락 가능하게 하기 바랍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목적지에 뉴스 이벤트나 재앙이 있을 때 실제로 어디에 있는지 알면 쉽게 마음을 놓을 수 있습니다.


여행 중 보안


12. 백업 준비! 떠나기 전에 DropBox 또는 구글 포토, 인터넷 사진 갤러리와 같은 서비스로 계정을 설정하여 사진과 컴퓨터 파일을 자동으로 백업 할 수 있습니다. 전자 제품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한 경우에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13. 내 집 지키기! 우호적인 이웃이나 지인에게 출퇴근할 때 우편물 보관과 대문에 부착되는 전단지 수거를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쌓이는 우편물과 덕지덕지 붙은 전단지를 보고 도둑이 들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장소를 확인하게 하고, 집주인이 있다면 해외출국사실을 알리는 것도 좋습니다.


14. 서류 사본 보관! 여권이나 지갑에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신원 정보가 필요합니다. 휴대 전화의 카메라를 사용하여 중요한 여권 페이지 (개인 정보 및 비자)와 사진이 있는 ID의 사진을 찍어 비상 사태에 대비하면 좋습니다. 여행 가방에 중요한 모든 문서의 컬러 사본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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